코덱스 세라피니아누스
(Codex Seraphinianus)

코덱스 세라피니아누스는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루이지 세라피니가 30개월을 걸쳐서 만든 변태같은 책입니다. 1981년에 나왔으니까 꽤 오래된 책인데, 아직도 회자되는 것은 이 책이 사용하는 언어와 문자가 도저히 알 수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. 아마 루이지 세라피니는 우리를 괴롭히려고 이 책을 만든 것 같습니다. 역시 변태.

헛소리는 집어 치우고, 이 페이지는 궁극적으로 루이지 세라피니의 변태행각(?)을 멈추기 위해, 즉 코덱스 세라피니아누스를 해석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.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언젠가는 되겠죠.

책에 대해서

책은 원래 두 권으로 나왔다가 1983년부터 한 권으로 통합되어 나오기 때문에 페이지 번호가 반복되어 나옵니다. 게다가 책 크기가 좀 큰데... 대략 A3 크기의 책입니다. 어쩌면 보통 책장에 안 맞을 수도 있으니 사고 싶으신 분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.

이 책은 몇 가지 판본이 있는데, 어느 쪽이나 비싼 건 매한가지입니다. 1981년에 나온 두 권의 책은 1983년에 한 권으로 통합되어 370쪽 분량으로 나왔고, 1993년에 재판본이 나왔다가, 2006년에 좀 싼 새 판본이 나왔습니다. 이전 판본들은 200유로를 육박하는 무지막지한 가격을 자랑했지만 2006년판은 89유로(2008년 8월 현재 대략 14만원)라서 비교적 살만한 가격이 되었습니다...만 저는 그 돈도 없습니다.

책의 내용은 쉽게 말하면 백과사전입니다.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어느 대상에 대한 백과사전인지는 불명인데, 여기 나오는 그림들은 인간이나 인간과 관련된 여러 물건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 표현 방식이 기괴하고 비현실적입니다. 전체 백과사전은 11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장은 서문과 목차를 담고 있습니다.

자료

외부 링크